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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알쓸신잡

반도체 엔지니어 직무소개 2.PI(Product Integration)

안녕하세요 
오늘은 PI 직무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신소재공학을 전공했고 학부 졸업 후 처음 Carrer를 LG디스플레이 PI로 시작했어요
4년간 일했던 직무라 그런지 애정이 가는 직무에요.
 
PI는 제조를 하는 제조업이라면 무조건 있는 Job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단 PI는 수율을 하는 팀이에요.
Yield(수율)은 정~말 간단하게 말하자면
반도체 Wafer 100장을 넣어서 반도체 Chip을 만들고 싶지만
Wafer 100장을 다 만들면 실제로 Spec을 전부다 만족할 수가 없어요.
이때  Spec을 만족하는 개수를 "양품" 이라고 하고 이게 수율에서의 자수가 됩니다
모수는 투입한 Wafer의 수가 되고요.
*간단한 개념을 위해 Netdie는 개념은 뺐습니다
 
제조업 입장에서 수율은 실제로 고객한테 판매할 수 있는 양품의 숫자니까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실제 저는 제조업에서 2대장은 생산량(Capa.)과 수율(Yield)라고 봅니다.
 
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불량원인은 파악해서 그 불량을 개선해야하는데 
그 개선작업을 하면서 수율을 높이는게 PI의 Job이에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를 할 때 Photo(노광), Etch(식각) 등등 단위공정들이 있는데요
 
반도체의 경우 각각의 단위공정들이 너무 많으니까 반도체에서는 Front / Middle / Backend 로 나눠서 관리를 하고 그 단에서 나온 불량을 분석해서 공정/장비에 피드백을 줍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TFT / Cell / Module 단으로 나눠서 운영을 했습니다.
 
어느 제조업을 가든 나눠서 관리하는 구간만 다르지 공정불량개선이라는 Job은 일치합니다.
불량분석을 하고 공정 불량을 해석하려면 소자지식과 공정지식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데이터를 다루다보니까 데이터 분석능력도 갖추면 좋아요.
또 공정장비 Engineer와 많은 협업,회의를 하기때문에 소통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리해서 PI Engineer에게 가장 필요한 것 3가지는
1. 소자/공정지식
2.데이터분석 능력(Spotfire,Python,Excel 등등)
3.유관부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소통능력
 
저는 개인적으로 PI 업무를 굉장히 재밌게 했습니다.
불량 현상을 보고 내가 생각하는 공정에서 발현한 공정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그 공정 조건을 변경하면서 불량률이 떨어지는것을 보면 정말 크게 업무 성취감을 느꼈어요.
 
매우 간단하고 심플하게 적은 PI 직무소개는 이걸로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게 있다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